신동빈 회장, 한국 대기업 총수로는 최초로 트럼프와 면담

  • 입력 2019-05-15 07:52  |  수정 2019-05-15 07:52  |  발행일 2019-05-15 제17면
롯데, 美에 에틸렌 공장 준공도

롯데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대규모 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과거 제품판매 시장으로 미국을 바라봤다면 최근에는 공장 건설, 지분 인수 등으로 미국 현지화를 노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압박에 등을 떠밀린데다가 미국 경제도 호황인 까닭에 투자 환경도 나쁘지 않아서다. 특히 미국이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에 필요한 시장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에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추고 9일 준공식을 했다. 총사업비는 31억달러(약 3조6천억원)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로 역대 둘째 규모다.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 최대 규모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13일(현지시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면담했다. 한국 대기업 총수로서는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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