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졸 취업 살펴보니...수도권대학 출신 41% 〉 지방대 출신 34%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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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9   |  발행일 2019-07-09 제17면   |  수정 2021-07-07 17:18

올 상반기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6명 정도는 지원한 기업들로부터 단 한 곳도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한 대졸 신입직 구직자 약 2천명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7.7%(756명)만이 올 상반기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0%가 넘는 취준생은 전혀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셈이다.

중소·중견·대·공기업 順 많아
만족도 대·공·외국계기업 높아
취업한 36%는 “계속 구직활동”
전공과 직종 맞는 경우는 42%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경기지역 대학 출신 취준생들의 취업 성공률이 41.3%로 지방 소재 대학 취준생 33.8%에 비해 7.5%포인트 높았다.

또 올 상반기 최종 입사 합격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취준생 757명을 대상으로 합격한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이 62.0%(약 469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견기업 17%(128명), 대기업 9.9%(약 75명), 공기업 7.9%(약 60명), 외국계기업 3.2%(25명) 순으로 집계됐다.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에 대한 만족도는 34.2%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30%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또는 출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35.8%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합격자의 만족도가 58.7%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51.7%), 외국계기업(41.7%), 중견기업(33.3%)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입사자의 경우 기업만족도가 27.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전공 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했다고 응답한 취준생은 42.1%였고, 57.9%는 전공 분야와 전혀 다른 직무분야에 합격했다고 답했다. 취업까지 걸린 시간은 ‘1~3개월 미만’(32.6%)이 가장 많았고 ‘3~6개월’(21.8%), ‘6~1년 미만’(18.1%), ‘한 달 미만’(15.7%), ‘1~2년 미만’(7.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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