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대표 보양식 삼계탕 끓이는 방법?…중복·말복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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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2 15:02  |  수정 2019-07-12 15:02  |  발행일 2019-07-12 제1면
20190712
사진:GettyImagesBank

초복인 오늘(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상공에 약하게 남아 있는 찬 공기로 인해 크게 덥지 않겠다. 중복은 7월 22일, 말복은 8월 11일이다.


먼저 초복은 작은 더위를 의미하는 소서(小暑)와 큰 더위를 의미하는 대서(大暑) 사이에 있는 날로 본격적인 여름으로 들어가는 첫 단계이다.이때 몸은 뜨거운 반면 몸속 기운은 떨어져 어느 때보다도 몸 속이 차가워져 탈이 나기 쉽다. 이때 피부의 열을 없애고 위·장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보양식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국민 보양식이 바로 삼계탕이다. 인삼과 황기 등을 넣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 삼계탕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항암 등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계탕 외에도 요즘에는 민어와 전복, 장어 등도 많이 먹는다. 

전복의 효능을 보면 전복의 영양성분에는 비타민 B1과 B12, 칼슘, 미네랄이 풍부해 산모의 젖이 잘 나오도록 돕는다. 또한 전복에는 아르기닌 성분과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어 기력 보충과 간 기능 회복 효능도 있다. 


이어 민어의 효능을 보면 민어는 젤라틴과 콘트로이친 성분이 풍부해 피부 좋아지는 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민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무기질 성분이 많아 기력 회복과 성장기 어린이 발육 등에 효능이 있다. 

마지막으로 장어는 눈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해 눈 피로를 풀어주고 눈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한편, 복날 대표 음식인 삼계탕을 맛있게 끓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삼계탕을 맛있게 끓이기 위해서는 영계를 사용하고 닭의 꽁지 부위와 날개 끝을 잘라준다.

영계를 쓰는 이유는 큰 닭은 일단 오래 삶아야 하며 오래 삶으면 또 살이 퍽퍽해진다. 그러나 영계는 조리 시간도 짧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닭의 목 부분과 엉덩이 부분에 뭉쳐져 있는 기름 덩어리와 껍질에 붙어 있는 잔털, 갈비뼈 사이사이에 붙어 있는 핏덩어리 등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제거해 준다. (핏덩어리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국물에 불순물이 많이 뜨게 되고 국물을 탁하게 한다.)


그런 다음 끓는 물에 10분간 데쳐 남아 있는 기름기와 닭털 등 이물질을 마저 제거해 준다.

깨끗이 씻어 2시간 정도 불린 찹쌀(4 큰 술)과 머리 부분을 제거한 수삼(1뿌리)과 깐 밤(1개), 대추(2알), 통마늘(4알), 은행(2알)의 물기를 빼 준비한다. 찹쌀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호에 따라 가감할 수 있다.


닭의 배 속에 준비한 재료들을 넣는다. 주의 할 점은 닭 속에 찹쌀을 가득 넣을 경우 속이 잘 익지 않거나 터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당량을 넣고 나무 꼬지나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 닭 속의 재료가 빠져 나오지 않게 적당히 꿰맨 후 다리를 꼬아 고정해 둔다. 이대 재료를 잘 익히기 위해서는 구멍을 완벽하게 막지 않는 게 핵심이다.

준비한 육수와 손질한 닭을 넣고 육수 팩과 소주를 넣고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쎈불로 끓인다. 물이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바꿔 30~40여분 동안 푹 익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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