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볼만한 곳] 구미, 낙동강 풍경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체험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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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9   |  발행일 2019-07-19 제40면   |  수정 2019-07-19
모노레일 타고 생태숲 체험 ‘에코랜드’
피로 말끔히 씻어주는 천생산성 산림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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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코랜드에서 운행하는 1.8㎞ 길이의 생태탐방 모노레일. <구미시 제공>

구미를 대표하는 여름 휴가 명소로는 ‘구미시승마장’ ‘옥성자연휴양림’ ‘구미에코랜드’를 손꼽는다.

옥성면 옥관리 낙동강변 9만여㎡ 면적의 ‘구미시승마장’은 낙동강의 빼어난 풍경을 바라보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구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구미시승마장은 1만5천㎡ 면적의 실외 승마장, 2만6천㎡ 면적의 실내 마장, 1천963㎡ 면적의 원형 승마장이 있다.

70칸의 마사도 색다른 구경거리다. 현재 35필의 체험 및 경기출정용 말을 보유하고 있다. 승마체험 비용은 비회원을 기준으로 성인은 하루 기준 2만원, 청소년 1만5천원, 어린이 1만원이다. 1회 승마체험은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초등생 이하는 3천원이다.

이곳에서 승마를 체험한 뒤 인근 옥성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벗삼아 숙식을 하면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2007년 문을 연 153㏊ 면적의 ‘옥성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숙박시설 16동, 산림문화휴양관 숙박시설 9동과 야영데크, 원두막, 캠프장, 취사장, 족구장 야외공연장, 대형 물놀이장을 두루 갖췄다.

산동면 인덕리 ‘구미에코랜드’는 구미시산림문화관, 산동참생태숲, 자생식물단지, 어린이테마교과숲, 문수산림욕장 등 주변시설을 통합한 것이다. 구미시산림문화관 3층에는 생태숲 일대를 30분간 모노레일을 타고 즐기는 1.8㎞ 거리의 생태탐방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다. 모노레일은 8인승으로, 6대가 상시 운행된다.

구미산림문화관 뒤편 생태 숲은 도심에 비해 기온이 3~5℃ 낮아 한여름에도 생태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을 인간과 최대한 접목시킨 테마별 숲은 가족단위 산림휴식 공간으로 인기 만점이다. 생태숲에서 쌓은 소중한 추억을 3개월~1년이 지난 뒤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임수동 낙동강변의 ‘수상레포츠 체험센터’도 또다른 즐길 거리다. 체험센터에서는 카누 2∼3인승 3척, 카약 1인승 10척, 카약 2인승 15척, 패들보드 8대, 11인승 래프팅 보트 3척 등 레포츠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 준다.

이 밖에도 도시 전체 면적의 56%가 산림인 구미에는 다양한 사연을 품고 있는 크고 작은 산들이 구석구석 자리해 있다.

구미의 영봉 금오산을 비롯해 하늘이 내렸다는 사면석벽 천연 요새인 천생산, 신라 최초 가람 도리사가 있는 냉산, 주륵사 폐탑지가 유명한 청화산, 큰 상어굴 등 자연이 만든 걸작품이 전시돼 있는 베틀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산들이 많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천생산성 산림욕장’, 학생과 함께하는 ‘문수산림욕장’, 전국 아름다운 임도 100선에 선정된 해평 임도를 배경으로 도리사 등 볼거리가 많은 ‘냉산 산림욕장’, 해돋이 인기명소인 ‘고아 접성산’ 및 ‘도개 만경산 산림욕장’ 등은 일상에 지친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양 공간으로 인기 만점이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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