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 3년째 ‘무연고 묘 벌초’ 봉사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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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6 07:24  |  수정 2019-09-16 07:24  |  발행일 2019-09-16 제28면
“지역사회 연대 위해 지속할 것”
영천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 3년째 ‘무연고 묘 벌초’ 봉사
영천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원들이 지난 14일 금호읍에 위치한 무연고 묘에서 벌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천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원들이 매년 무연고 묘(墓) 벌초 봉사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영천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원들은 지난 14일 추석 연휴 마지막날에도 잡초가 무성한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야산의 무연고 묘 13기에 대해 벌초작업과 넝쿨제거 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외국인자율방범대원들은 2017년부터 매년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무연고 묘에 대해 벌초 봉사활동을 실시 지역공동체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은 “자율방범대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연대를 위해 무연고 묘 벌초 봉사를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서장도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무연고 묘 벌초는 한국사회에서 전례가 없는 사례로 체류 외국인들의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사회 소속감 제고를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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