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취소·연기” 포항·울진등 복구에 전념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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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5   |  발행일 2019-10-05 제3면   |  수정 2019-10-05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경북 동해안에서 각종 행사 일정이 취소·연기됐다.

포항시는 5일 열기로 한 ‘2019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전 행정력을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해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는 태풍 피해 복구 완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이 진정된 후 열기로 했다.

그러나 4~6일 예정된 ‘일월문화제’의 경우 개막식은 취소하고 다른 프로그램은 실내로 변경·축소해 진행한다. 5일 포항 북구 양덕축구장에서 열리는 ‘2019 골목상권 살리기 Boom Up 콘서트’, 6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3회 포항시민 한마음 자전거 대행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에서는 사망 2명, 실종 1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14억5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6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친환경농산물 축제’는 전면 취소됐다. 당초 3~6일 열기로 했던 이 축제는 태풍 미탁 북상 소식에 일정을 5~7일로 한 차례 연기했지만 태풍의 피해가 워낙 커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해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 울진지역에는 500㎜ 이상 내린 폭우로 2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3일 경주 황성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7회 신라문화제’의 서제와 개막식은 태풍으로 인해 하루 늦춘 4일 오후 열렸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19 제1회 영덕 국제로봇필름페어(RIFFY)는 일정대로 진행 중이다. 또한 4일부터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영덕 문화예술제는 개막식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포항시와 울진군 관계자는 “축제 준비를 모두 마쳤으나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 또는 축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5일부터 이틀간 수륜면 수성리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성주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잡이 체험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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