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부자들"은퇴 후 한 달 생활비 713만원 필요"

  • 이효설
  • |
  • 입력 2019-11-04 07:11  |  수정 2019-11-04 07:43  |  발행일 2019-11-04 제20면
■ DGB경영연구소 보고서
일반가구 月 최소생활비의 3배
2명 중 1명 상업용 부동산 보유

대구경북 부자들은 은퇴 후 한달 평균 700만원 넘게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3일 DGB경영연구소의 ‘대구경북 부자 라이프(Life)’ 보고서에 따르면 5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대구경북 부자들은 은퇴후 생활비로 월평균 713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8년 통계청의 일반 가구 월평균 최소생활비(197만원)보다 3배 많고, 적정생활비(283만원)의 2.5배 수준이다. 713만원 가운데 412만원 정도는 연금(공적·사적·퇴직)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대구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를 통해 이뤄졌다.

이들 부자의 절반 가량인 48.2%는 증여, 상속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재산을 일군 것으로 나타났다. 자수성가 부자들의 평균 금융자산은 17억7천12만원으로 국내 전체 가구 평균(1억518만원)을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 평균 금융자산(22억2천300만원), 증여나 상속을 받은 응답자의 평균 금융자산(26억5천400만원)에는 못 미친다.

증여나 상속 계획을 갖고 있는 부자는 73.7%나 됐다. ‘절세’(73.7%), ‘나이가 들어서’(62.7%), ‘자녀 결혼’(49.8%) 등을 증여나 상속을 계획하게 된 이유로 꼽았다

부자의 50%는 투자 목적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중이다. 투자 목적 상업용 부동산으로 상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가 88.3%, 오피스텔은 6%로 나타났다.

특히 부자의 42.9%는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38.6%), 대형 아파트(28.1%) 등으로 아파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은퇴후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항목에선 의료비(79.9%)가 가장 높았다. 문화레저비(73.7%), 자녀지원비(33%), 외식비(30.9%), 경조사비(29.3%), 식료품비(15.5%)가 뒤를 이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