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메뚜기떼 비상…작물 초토화

  • 입력 2020-02-12   |  발행일 2020-02-12 제15면   |  수정 2020-02-12
"식량난 수백만명 기아 우려"

동아프리카 케냐 등을 휩쓴 거대한 메뚜기 떼가 인근 우간다와 탄자니아도 덮쳐 이 지역에서 식량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유엔이 10일(현지시각) 경고했다. 이에 따라 수백만명이 기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탄자니아에서 킬리만자로산과 가까운 북쪽 국경에서 메뚜기 떼가 발견돼 비행기 3대를 동원해 살충제 살포에 나섰다.

우간다 정부도 전날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부랴부랴 살충제 살포에 나서고 이를 위해 병력 수천 명을 동원했다. 우간다 농업부 작물 보호 담당관인 스티븐 비안트왈레는 드론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뚜기 떼가 이미 휩쓸고 간 케냐와 소말리아 지역에선 작물들이 이미 초토화됐다. 이들 동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번 메뚜기 떼 출현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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