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염될라" 주말 종교행사 중단 목소리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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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1   |  발행일 2020-02-22 제8면   |  수정 2020-02-21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쏟아지면서 오는 일요일(23일) 성당·교회·사찰 등에서 열리는 주말 종교행사도 중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북도는 지역 종교단체에 주말 종교행사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역 개신교·천주교·불교 등은 일요일 예배·법회를 최소화하거나 취소할 계획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다음달 5일까지 모든 미사와 회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안동교구는 미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지난 20일 대구경북 사찰의 경우 최소 2주간 신도들이 모이는 모든 법회와 성지순례, 교육, 기타 행사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 지침을 마련해 전달했다. 대중법회 중단·취소 등은 교구별로 자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18곳에도 다음달 15일까지 템플스테이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유림단체도 총회 등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개신교 교회는 오는 일요일(23일) 예배를 한 차례로 간소화한다. 또 급식을 중단하고 성가대 없이 예배를 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각 교단별 자율 의사를 존중하되 마스크 착용, 단체급식 지양, 손소독제 비치 등 경북기독교총연합에 공문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신천지대구교회의 슈퍼전파 사건과 관련해 "유증상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경증으로 인지하고 예배를 보러 가고, 밀집한 예배장의 환경과 그런 공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같이 예배를 보는 환경적 요건에 노출된 상황에서는 초기에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가 전염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예천=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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