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권(왼쪽)- 통합당 김영식 예비후보. |
김현권 예비후보는 "'구미를 100만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김영식 후보가 내건 '사회주의가 싫다'는 문구는 마치 1960년대 반공 구호를 연상케 한다"며 "실제로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이른바 '빨갱이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런 낡은 구호를 내세워 당선된 국회의원이 과연 구미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영식 예비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시장 경제 질서에 반해 정부가 마스크 생산과 유통, 분배 과정에 직접 개입해 오히려 공급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상존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아직도 마스크 몇 장을 사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이 서글픈 모습이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하는 북한이나 구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마스크 배급제·토지공개념·분배 위주 경제 정책 등은 사회주의로 가는 길이며, 학자의 양심을 걸고 이를 경고한 것"이라며 "김현권 의원은 이념논쟁에 불을 붙여 진보좌파 세력 결집을 노리는 고도의 선거전략에 매달리지 말고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구미시민이 간절히 원하는 구미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올인 하는 것이 구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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