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주성영 이어 이진훈도 불출마 밝혀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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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31 22:23  |  수정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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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진훈 후보(대구 수성구갑) 영남일보 DB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과 주성영 전 의원이 31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를 통한 총선 승리를 위해 불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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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주성영 후보(대구 북구을) TBC 토론회 캡쳐
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구청장은 "진영 논리로 전개되는 수성구갑 선거 구도에서 무소속의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대구 북구을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주성영 후보도 이날 총선 후보자 TV 토론회 도중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주 후보는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대구 북구을 후보자(더불어민주당 홍의락 후보, 미래통합당 김승수 후보, 정의당 이영재 후보, 무소속 주성영 후보) TV 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며 "주변 분들에게 상의 없이 이런 말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저는 오늘 이 시간 부로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코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에 승복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맞춰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미래통합당 김승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큰 결단을 내려준 주성영 후보에게 격려의 말씀 올린다"면서 "정말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주 후보의 사퇴로 이 선거구에서는 김 후보와 홍 후보, 이 후보 간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주 후보는 토론회 직후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공관위의 전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대의(정권 심판)에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정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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