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박차양 도의원·김동해 시의원 통합당 탈당...무소속 정종복 후보 지지 선언

  • 송종욱
  • |
  • 입력 2020-04-06   |  발행일 2020-04-07 제4면   |  수정 2020-04-06
2020040601000221000008781
6일 경주시청 송고실에서 박차양 경북도의회 문화환경부위원과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두 팔을 번쩍 키켜 들고 있다.

박차양 경북도의회 문화환경부위원장·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6일 시청 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의 뒤집기 공천파동에 더 이상 불의에 침묵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경주의 자존과 시민들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탈당해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김 의원은 “의리와 신의를 저버린 채 민심을 외면하고 표심만 노려 온 기회주의 정치인 곁을 떠나, 정의와 신의를 지향해 온 정종복과 함께 경주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는 지난 4년 간 형편없는 의정활동으로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하고도, 경주시민 앞에 고개 한 번 숙이지 않고, 본인이 당선돼야 힘 있는 재선의원이 될 수 있다고 야단법석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은 “미래통합당 김석기 후보를 대상으로 김원길 후보가 경선 여론조사 조작의혹으로 중앙선관위에, 박병훈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한 것은 누가 봐도 오해가 아닌 명백한 사실적 의혹으로 시민사회에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김 의원은 지난 4년 간 김석기 후보가 경주시민을 위해 국회의원 역할을 제대로 못한 탓에 경주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본인이 발의해 통과됐다고 자랑한 신라왕경특별법도 예산 한 푼 없는 빈 껍데기 깡통법이고,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 변경 약속도, 지역 농어업인들을 현혹시킨 특산물의 수도권 대형마트 납품과 입점도 택배 하나 보내지 못한 채 흐지부지 됐다.”고 지적했다.
글·사진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