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후보, 일손부족 농촌 수확철 군병력 동원 제안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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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7 16:48  |  수정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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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현서재래시장에서 유세 중인 미래통합당 김희국 후보(군위-의성-청송-영덕선거구). 김희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일손이 부족해지는 농촌지역 수확철에 군병력 동원을 제안합니다."

미래통합당 김희국 후보(군위-의성-청송-영덕)는 6일 청송군 현서재래시장 유세에서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에게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군병력 동원을 공식 제의했다.

고령 인구 비율이 40.5%(2020년 03월 기준, 통계청)인 의성군의 경우, 매년 농번기를 맞아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지해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꺼리는 지역으로 급부상한 대구·경북지역 실정 등을 감안하면, 지역 대표작물인 마늘과 양파 수확철인 6월이면 극심한 인력난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김희국 후보는 "대한민국은 유사이래 병농일치(兵農一體) 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수확철이나 태풍과 재해 등 어려울 때마다 군병력의 도움으로 극복한 사례가 많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농촌지역의 현재가 군병력 동원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청송군의 대표 작물인 사과를 주제로 한 '청송 스마트팜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출 등 국내 사과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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