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하루 전 격리 해제되는 통합당 김용판 "골목골목 다니며 최선 다할 것"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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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8 19:51  |  수정 2020-04-08
사전투표 하루 전 격리 해제되는 통합당 김용판 골목골목 다니며 최선 다할 것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대구 달서구병)

"격리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지역민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미래통합당 김용판 후보(대구 달서구병)는 8일 이날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골목골목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달 25일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분류돼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 됐다. 이후 자택에서 머물렀고 7일 코로나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9일 자정을 기해 격리가 해제됐다.

지난 2일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됐지만 김 후보는 격리 중이었기에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서만 지지를 호소할 수 밖에 없었다. SNS 활동을 하거나 선거운동원 등 캠프 관계자들이 거리에서 인사에 나서는 것이 선거운동의 전부였다.

때문에 그는 지역 주민들이 "통합당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생각보다 격리 중인 것을 잘 모르셔서 놀랐다. 캠프에 '통합당 후보만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선거운동은 전화나 문자밖에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캠프 사람들과 머리도 맞대야 하는데 선거 전략에서는 손해를 본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더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통합당 후보로 주민들에게 신고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의 첫 공식 활동은 거리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아닌 TV토론이 될 전망이다. 9일 대구문화방송에서 열리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구 달서구병 토론회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그는 "캠프 관계자들도 일부 격리되면서 토론회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 0시나 오전 일찍 만나 토론회 준비부터 할 예정"이라며 "토론회 이후 인사를 드릴 작정"이라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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