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보수대통합 이뤄내겠다, 대구 자존심 세울 유일한 후보 지켜달라"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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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2 20:21  |  수정 2020-04-13
조원진
11일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대구 달서구병)가 12일 향후 미래통합당과 합당을 통한 '정권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총선뿐만 아니라 향후 대통령 선거에서도 보수 단일후보를 약속하며, 진정한 보수 대통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보수 대통합을 위해 공화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지역에선 통합당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주장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조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가진 집중 유세를 통해 "당선되면 미래통합당과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선이 되면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보수 대통합을 통해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살신성인의 옥중메시지에 따라 황교안 대표에게 조건 없는 연대와 통합을 제안했지만 한 달 동안 단 한 통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한테 통합하지 않으면 또 보수분열 이야기가 나올텐데 합쳐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 몰아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김무성, 유승민, 안철수, 이언주는 살리고 아스팔트에서 피를 흘리며 3년간 싸운 태극기 애국세력을 발로 걷어찼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 황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만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원진
11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대구 달서구병)이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 11일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지지자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공화당 합동유세를 갖고 "보수대통합을 위해 우리공화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지역은 미래통합당을 선택하고 비례대표는 우리공화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왼쪽에는 좌파정당인 정의당이 있으면 오른쪽에는 우리공화당이 있다. 미래통합당이나 우리공화당이나 다 우파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총선 이후 반드시 통합당과 보수 대통합을 이뤄서 통합보수당의 당 대표로 출마해 후보 단일화를 해내고 정권교체까지 이뤄 내겠다"고 선언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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