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LINC+ 사업으로 산학협력 선도…한방웰니스산업 거점대학 구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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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8   |  발행일 2020-05-18 제16면   |  수정 2020-05-18
연구·교육·기업지원 일체형 플랫폼 '플러스 빌리지' 조성
올들어 65개 기업 입주…지식재산권 10만달러 수출 성과도
총장 직속 '미래산학융합본부' 설치 산학연계교육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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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LINC+사업단이 주관한 'THE CEO 공모전'에서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싱가포르 아시아 더마 전시회에서 아이디어 상품을 견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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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LINC+사업단이 진행한 학생 창의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LINC+ DAY'에 참가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은 코스메슈티컬산업, 기능성 바이오산업, 셀프케어산업, 리빙케어산업을 주축으로 수요 기반 연구·교육·기업지원 일체형 산학협력 플랫폼인 'THE PLUS Village(플러스 빌리지)' 조성을 통한 '한방웰니스산업 거점대학'을 구축했다. THE PLUS Village는 대학이 소유한 공간과 장비를 기업과 공유하면서 대학의 교육 과정에 기업 인사가 참여하는 수요-공급자 간 협업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2019년 2월 미래산학융합본부를 총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그 산하에 산학협력단과 창업지원단과 진로취업지원단, LINC+사업단을 두어 대학의 산학협력과 관련 교육과정을 총괄하는 추진 체계를 정립했다.

◆플러스 빌리지 구축

대구한의대 LINC+사업은 THE PLUS Village(플러스 빌리지)라는 공간적 체계와 LAB 기반 대학이 소유한 공간과 장비를 기업과 공유하면서 대학 교육 과정에 기업 인사가 참여하는 수요-공급자 간 협업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THE PLUS Village 입주 기업은 기업협업센터(ICC)를 통해 대학 내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연구개발 인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대학 내 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산업화와 마케팅, 해외 진출 지원도 받게 된다. 유관기관을 통한 문제 해결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사회협업센터(RCC)를 두고 문제 해결 방법을 지역사회가 함께 모색하는 협업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위해 THE PLUS Village에 올해 65개 기업이 자리를 잡았고, 2021년까지 120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캠퍼스 하나를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허브로 제공하고, 교수-학생-기업이 산학융합 LAB에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업하는 체계는 지역밀착형 산학협력의 선도모델로 평가받을 것이다.

특히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은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약 50억원 규모의 산학협력 펀드를 조성, 정부지원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우수프로그램들을 더욱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THE PLUS Village에 입주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발생한 공동기술개발 기술이전 성과나 공동장비 이용, 시설활용 비용 등을 미래를 위한 재투자의 재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THE PLUS Village에 입주하는 기업은 화장품산업협업센터와 식품산업협업센터가 주축인 기업협업센터(ICC)를 통해 대학 내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R&D 인력으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은 물론이고, 대학 내 기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산업화, 마케팅 및 해외 진출과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9년 2개의 ICC에 참여하는 기업은 100여개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문제해결 수요에 대해 의료문화관광협업센터와 지역급식지원협업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지역사회협업센터(RCC)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해 건강한 지역사회와 삶의 질 향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성과로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경북도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기여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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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한의대 LINC+사업단 서포터스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학연계 교육 강화

대구한의대는 LINC+사업단 출범 이후 사업단 자체의 LAB 기반 기업 및 지역사회 연계형 캡스톤디자인 20개 강좌를 운영해 총 228명이 이수함으로써 기존의 캡스톤디자인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현장실습 참여학생은 2017년 307명에서 2019년 409명으로, 캡스톤디자인 참여학생은 2017년 947명에서 2019년 1천208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은 11명에서 36명으로 확대됐다. 창업강좌는 30여개가 개설됐으며, 전공단위 강좌 개설을 통해 전공이 창업이 되는 일체형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참여 학생은 총 2천995명이다.

이처럼 ICC·RCC를 기반해 산업체 및 지역사회의 수요에 기반한 특화분야 산학연계 교육을 집중 강화해 △문제해결을 위한 기초교육 △현장경험을 통한 학생의 실무역량 강화 △교육과정과 연계한 기술활용 및 이전체계 강화 △다양한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라는 DHU-PLUS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에는 지식재산권을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2019년 7월 대구한의대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바이오메디컬&의료기기 제조 판매 회사인 어드벤투스 벤처스와 10만달러 규모의 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

2019년 10월에는 상아제약과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을 통해 업체 측 연구센터를 대구한의대 THE PLUS Village에 설립, 학생 취업 지원 및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상아제약 협력기업 보육·지원사업·공동 연구·기업 육성 등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월 말에는 상아제약 연구센터 및 협력기업 5개가 입주했다.

◆200억원 규모 특화펀드 조성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대학은 학생과 교수라는 인적 자원뿐 아니라 지역의 기업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적·물적 자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만 잘 갖춰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음도 확인했다.

대구한의대는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차원의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산학융합본부를 총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산하에 LINC+사업단, 진로취업지원단, 창업지원단, 산학협력단을 통합해 미래산학융합본부가 대학의 산학협력과 산학연계교육의 기능을 일원화하도록 했다.

또 대학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참여유도와 성과확산을 위해 매년 2억여원의 LINC+장학금을 교비에서 추가로 지원하고 있으며, 산학연계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중점교원을 2019년에 9명을 신규로 임용했다. 산학협력 관련 업무 정규직 인원도 27명에서 33명으로 크게 증가시키는 등 조직, 인력, 예산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유연한 학사제도를 통해 LINC+사업단만의 60학점 교과과정 개설을 지원, LINC+사업의 목표 달성에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2020년 1월에는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경산시장 및 기업관계자 등 560명이 참석한 가운데 'Bio Beauty산업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대구경북 K-뷰티 산업육성을 추진한 성과를 공유했으며, 지자체·기업 및 지역사회와 연계해 Bio Beauty 산업분야의 창업, 공동기술 개발, 연계교육과정 운영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와 협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0억원 규모의 바이오-뷰티 특화펀드 조성을 목표로 창업투자전문벤처캐피털 회사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20억원 규모의 DHU바이오-뷰티 특화 엔젤펀드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또 경북도의 화장품 브랜드인 클루엔코(CLEWNCO)를 위탁 운영하며, 화장품 ICC를 중심으로 50여개 화장품기업 지원을 실시, 최근 3년간 2천억원 규모의 매출 및 수출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대학이 주도해 지역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가는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 화장품 ICC를 통해 정립된 대구한의대만의 산학협력 모델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점차 넓혀나갈 생각이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대학은 LINC+사업을 통해 THE PLUS Village를 구축하고, 교육·연구·사회(기업)의 통합 운영과 지역 기업과 지역사회가 연계된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대학과 기업, 기관이 기술 이전부터 사업화,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까지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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