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세권개발, 올 9월 사업제안서 접수…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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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5   |  발행일 2020-05-25 제3면   |  수정 2020-05-25
■ 대구시, 세부 로드맵 발표
환승센터 규모 넓으면 '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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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세권개발사업(총사업비 14조원·개발면적 54만㎡)의 세부 로드맵(추진일정)이 공개됐다. 다음 달 4일까지 민간업체의 사업 참여의향서를 받고, 9월에 사업제안서를 접수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우선 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는 게 대구시의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대구역세권개발사업 기업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 같은 사업추진 세부일정을 공표했다. 기업설명회엔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두산건설, 삼성ENG, 산업은행, 신한은행,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와 금융투자사, 유통업체 등 135개사가 참석했다. 대구에선 화성산업·서한·태왕·우방을 비롯해 대구은행,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시는 다음 달 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낸 기업에 사업기본구상·평가기준·정책방향과 관련된 상세 기본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제안서는 올 9월14일까지 받는다.

사업제안서에는 서대구역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대한 계획이 포함된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계획을 먼저 제시하도록 했다. 환승센터 규모는 사업비 3천억원 이상, 면적 3만5천㎡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는 민간사업자가 환승센터 외에 색다른 사업을 제안할 경우를 감안한 것이다. 시는 환승센터시설 규모가 넓으면 가점을 줄 생각이다. 아울러 환승시설관련, 사유지 확보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요인 분석 및 해결대책도 사업제안서에 담도록 했다.

10월부터는 외부기관이 민간사업자 제안서를 평가하기 위한 선정위원회를 구성한다. 11월3일에는 1차 협상자를 선정한다.

사업자(시공능력평가 50위 이내)는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고, 자본금은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공공기관 출자 등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민간대표사 지분율은 15%를 넘어야 한다. 컨소시엄에는 지역건설업체(시공능력평가액 250억원 이상)가 1개사 이상 반드시 참여하도록 했다. 올 12월부터는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통상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민간기업들은 투자 리스크를 줄일 목적으로 공공기관을 참여시킨다. 이럴 경우 특수목적법인(SPC) 출자에 대한 타당성 조사, 대구시 자체 사업타당성조사, 중앙(정부)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행정절차 과정에서 다소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은 있지만 가능하면 내년 상반기 중으론 우선 협상자를 확정짓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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