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1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해 승점 10고지(3승 1무 2패)에 올랐다. 상주는 최근 2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포항의 '일오팔팔'로 불리는 일류첸코-오닐-팔로세비치-팔라시오스의 외국인 선수 4명이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일류첸코이 2골 2도움, 팔라시오스가 2골로 승리의 공신이 됐다.
일류첸코는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1-1로 맞선 전반 46분 팔로세비치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3분에는 최영준의 도움으로 이날의 결승골을 꽂았고, 3-2로 앞서던 후반 33분에는 다시 팔로세비치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상주에선 오세훈이 전반 42분 동점골을 넣고, 1-3으로 벌어진 후반 24분에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는 등 두 골을 터트리며 분전했다.
울산 현대는 성남FC에 1-0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인천과 대결에서 후반 10분 '현역 최고령 선수' 이동국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수원 삼성은 강원FC와 2-2로 비겼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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