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진달래', 12일 대구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공연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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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6   |  발행일 2020-07-08 제18면   |  수정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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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소극장 소금창고에서 연극 '진달래'를 선보이는 극단 미르의 공연 사진.

한 가족의 사연을 통해 가족과 사회를 이야기하는 연극 '진달래'(극단 미르)가 오는 12일(오후 3시, 6시) 소극장 '소금창고'(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공연된다.

올해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활동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제 막 대학교 신입생이 된 순수한 소녀 진달래. 그녀는 자폐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엄마의 노력으로 달래는 그저 밝게 커왔다.

그런 달래가 대학교에 첫 등교를 하고, 자신을 보는 친구들의 다른 시선을 느끼며 기대감은 점점 외로움으로 변한다. 어느 날 아무도 앉지 않던 자신의 옆자리에 앉아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는 친구에게 달래는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렇게 달래는 새로운 감정들을 배우면서 엄마와 충돌하게 되는데….

자폐 장애를 가진 소녀, 남들의 시선에 상처받을 까 봐 딸을 자신의 품 안에 꼭 안고 놓아주지 않는 엄마, 폭력과 고압적 태도를 유지하던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감옥 같은 곳에서 해방된 할머니.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가족 및 사회 문제를 고민해본다.
이창호가 연출했으며, 김미향, 여혜진, 김재은, 이미경이 출연한다.

극단 미르는 "이 연극을 통해 내 가족과 내 주변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10-4454-0530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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