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무료 극장 투어프로그램 운영

  • 김봉규
  • |
  • 입력 2020-07-06 13:24  |  수정 2020-07-06 13:55  |  발행일 2020-07-08 제19면
8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코스로 진행
2020070601010002307.jpeg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을 안내할 안내도우미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최근 로비를 새롭게 단장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극장투어 프로그램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8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층별로 설치된 전시를 안내 도우미와 함께 돌아보고, 무대 위에서 아리아 연주를 감상하는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0년 여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대구시의 종합대책인 '시민 힐링존 운영'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안내 도우미의 인솔 아래,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로비에 마련된 전시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층은 베르디, 비제, 푸치니 등 유명 오페라 작곡가의 사진과 대표작품 및 소품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한국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을 작곡한 박태준,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을 작곡한 현제명 등 대구가 배출한 유명 음악가들에 대한 소개, 대구 오페라의 역사가 펼쳐져 있다. 3층에는 역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빛낸 개막작이 전시되어 있으며, 4층에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당시의 의상과 소품으로 꾸며진 오페라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 투어를 끝낸 참가자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 1층 오페라 살롱으로 이동, '투란도트' '아이다' '리골레토' 등 실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랐던 무대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들과 공연 관련 자료들을 관람하며 공연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지는 '백스테이지 투어'에서 참가자들은 관객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구역이자 실제 공연이 이루어지는 무대 뒤편으로 이동해 숨겨진 공간들을 살펴보고, 특별히 마련된 성악가의 노래를 눈앞에서 감상하게 된다. 그리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 증정 및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무대 제작과정 안내와 백스테이지 투어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감독이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투어 전후 현장 방역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도 철저하게 실시된다.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은 QR코드를 이용한 개인정보 확인과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을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며, 장소 간 이동 시에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해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로 신청 가능하며, 회차별 20명 정도의 소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053)666-6043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봉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