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국내 대학 첫 버스 자율주행 임시면허…내년 정식 운행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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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3   |  발행일 2020-07-13 제16면   |  수정 2020-07-13
차로 변경 등 23개 항목 통과
연말까지 주행 기술 고도화
하양읍 입구까지 시범 운영
학생 통학용으로 사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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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버스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했다.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 관계자가 면허를 취득한 15인승 소형버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일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소형버스를 이용한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했다.

승용차를 이용한 자율주행 임시면허는 여러 대학이 취득했지만 버스의 경우는 국내 대학 중에서 경일대가 처음이다.

면허를 취득한 차량은 15인승 대우 자일버스의 레스타 차종으로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가 학생 통학용 자율주행 셔틀버스로 운행하기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이다.

경일대는 올 연말까지 셔틀버스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해 실제 학생들이 탑승한 상태로 대학 캠퍼스와 하양읍 입구까지 실도로 운행 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학생 통학용 셔틀버스로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임시면허 취득을 위한 테스트에서 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의 버스는 고속 및 정속 주행, 차로 변경, 전방차량 추종, 신호 및 보행자 대응, 정밀지도 등 총 23개의 테스트 항목을 통과해 지난 6월19일자로 합격 통보와 면허증을 교부받았다.

유병용(자율주행모빌리티학과장)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4차산업혁명의 교향곡이라 할 정도로 인공지능, 5G, 센서, 고성능 카메라와 같은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셔틀버스 임시면허 취득을 계기로 미래차 선도도시 대구의 비전에 경일대가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태 총장은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국내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버스를 이용한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경일대가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2018년 자율주행차 융합기술연구소를 개소하고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인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 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초소형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레벨 3등급의 임시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임시면허 취득은 국내 대학으로는 다섯째(서울대-한양대-KAIST-연세대)이며 2인승 초소형 전기차 기반으로는 국내 최초이다.

지난해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DIFA)'에도 최대 규모의 부스를 통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DIFA 2019'는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6개국에서 217개 기업과 대학이 참가해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 등의 완성차와 스마트자동차부품,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의 부품서비스 등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진 국제행사이다. 경일대는 엑스포 기간 초소형전기자율주행차와 함께 당시 개발 중이던 자율주행셔틀버스를 전시해 참관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일대의 자율주행차 기술은 국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일대 교수 창업기업이자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 소속 스타트업인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미래 신산업 BIG3 사업에도 선정되었다. 해당사업은 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등 BIG3 분야로 미래자동차부문은 향후 독일의 완성차 기업인 다임러와 함께 자율주행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기술·마케팅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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