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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세명기독병원 전경(병원 홈페이지) |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A씨(포항 71번 확진자)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지난 16일 사망한 B씨(포항 66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세명기독병원 1개 층(8층)에 대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A씨와 접촉한 환자들을 격리 조치하는 한편 병원 전체 직원(1천612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병원 내 전파 사례인 점을 고려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문안을 자제하고 환자와 보호자 외에는 병원을 출입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앞서 B씨와 접촉한 의사, 환자 등 180명은 검사 결과 전부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또 A씨와 접촉한 의사, 환자 등은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외에도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역학조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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