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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대학·대학원생으로 지원 확대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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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23 16:08 | 수정 2021-03-25 09:09 | 발행일 2021-03-24 제2면

영남일보와 지역사회가 함께 운영하는 우수인재양성 프로그램인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중고생을 넘어 대학·대학원생으로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희망인재 출신의 대학 신입생에게 대학 등록금 일부를 지원하는 '희망장학금' 관계자들이 장학생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중고생에 이어 대학·대학원생에게까지 도움의 범위를 날로 확대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서 자라는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가 과도한 아르바이트와 등록금 부담에 치여 정작 학습에 몰두하기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또 한 번 희망의 버팀목을 내어줌으로써 학습 전과정의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21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2021 희망인재프로젝트 발대식'에서는 세암장학금, 동암장학금, 희망장학금 전달식이 각각 열렸다. 이들 장학금은 프로젝트가 운영하는 대개의 프로그램과 달리 재학생이 아닌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세암·동암 장학금은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희망 장학금은 대학 신입생에게 대학의 첫 입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장학금 수상자는 △세암장학금 김병극(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이지원(영남대 의대) 한창석(충북대 특용식물학과 ) △동암장학금 김시경(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권민지(경북대 응용화학공학부) 김정윤(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학과) △희망장학금 천수미(경북대 환경공학과) 하종현(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정재민(광운대 전자통신공학과) 등이다.

영남일보 배성로 회장은 "지역의 내일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2013년 출발한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갈수록 탄탄해지는 모습에 감사하다"며 "지역의 인재들이 어려운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영남일보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회원들과 십시일반 장학금을 마련한 희망장학금의 권장대 세화정공 대표는 "발대식에서 희망인재들의 늠름하고 반듯한 모습을 보면서 지역의 밝은 내일을 생가할 수 있었다. 희망인재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품고 쑥쑥 성장할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출범한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언론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의 청소년을 키우는 공익성 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어려운 형편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경제적 도움과 함께 학습 멘토링, 비전캠프, 전문가특강, 디베이트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