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본격 추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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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9  |  수정 2021-04-19 09:14  |  발행일 2021-04-19 제8면
'도심 생활 물류 패러다임 전환 시도'

세분된 물류센터 운영 '마이크로 풀필먼트' 사업으로

'친환경 라스트 마일 배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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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풀필먼트 사업 개념도(MFC).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포항(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안동(헴프 기반 산업화)의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구미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첫발을 뗐다.

경북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규제자유특구에 제출할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경북 특구(안)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분과위원회 최종안건 5개 중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다.

공고는 다음 달 16일까지며, 오는 20일부터는 도민 누구나 특구계획을 열람하고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이어 경북도는 오는 29일 구미시청에서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 온라인 유통 수요 증가와 맞물려 뜨거워지고 있는 물류 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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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라스트마일 배송 사업개념도(MCC). 경북도 제공


이를 위해 경북도는 배송의 마지막 단계인 2~4㎞ 구간의 '라스트 마일 배송'을 중심으로 한 산업혁신을 위해 지난해부터 핵심기업들과 사업기획을 다듬어 왔다.

도심 내 유휴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세분된 생활 물류 배송거점을 구축(마이크로 풀필먼트)하고, 이렇게 세분된 근거리 배송에 저탄소 시대에 적합한 카고 바이크와 전동이륜차 등을 배송수단(친환경 라스트 마일)에 활용함으로써 '도심 생활 물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는 것이 특구의 핵심내용이다.

도심 내에 생활 물류거점이 생기면 근거리 배송에 기존 1t 트럭이 아닌 e모빌리티, 삼륜형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배송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류 서비스 산업은 생산 비중이 제조업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취업 유발계수와 이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제조업의 2배에 가깝다. 이 때문에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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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규제자유특구와 대표산업도시에 혁신거점이 생길 것으로 기대. 경북도 제공

특히 이 특구가 지정되면 경북에서는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의 '헴프 기반 산업화' 특구와 권역별 대표산업 도시에 혁신거점이 만들어진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특구가 앞서 5천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낸 배터리 특구와 4차 산업시대 마약류에 대한 합리적 접근 가능성을 끌어낸 산업용 햄프 특구에 이은 또 하나의 브랜드로 기대된다"면서 "특구가 지정되면 다양한 비즈니스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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