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일 4주년 특별연설…집단면역·경제회복 강조할 듯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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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0  |  수정 2021-05-09 18:17  |  발행일 2021-05-10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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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관계자들이 방송 장비를 설치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 및 출입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나선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20∼30분간 특별연설을 한 뒤 기자단이 자체 선정한 20여 명(지역지 기자 4명 포함)의 기자들과 40여 분 동안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특별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 19 방역과 백신 접종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연설에서는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다짐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출·고용을 비롯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경기지표에서 회복세를 보였던 만큼 경제 활성화와 포용 경제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 등 주요 민생 현안들도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의지 역시 피력할 전망이다.

질의응답에서는 여론의 관심도가 높은 정치 현안에 대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여권 내 친문(親문재인) 성향을 띈 강성 지지층에서 '문자폭탄'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질의도 있을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지방 분권 문제나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미반영 등 지역 철도 소외 문제 등이 언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정치권은 청와대가 연설 및 질의응답에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보다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 강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4년을 했더니 남은 1년은 더 어렵다"며 "우리 정치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직 현재로만 평가하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하다. 현실의 위기가 미래의 성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로만 평가받는다고 해서 오늘만을 위해 일할 수는 없다"며 "우리 정치에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더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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