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위한 민간 주도 유치추진위 조속 구성 합의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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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9 16:22  |  수정 2021-05-09 17:00  |  발행일 2021-05-10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영남일보 7일자 1면 보도)를 위해 민간 주도의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대구시가 지난 7일 대구시청에서 가칭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추진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김종성 대구예총 회장을 비롯해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 안혜령 대구화랑협회장 등 미술계 인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건희 미술관' 대구유치를 위해 민간 주도로 유치추진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안에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앙정부와 협조 는 물론 삼성 측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삼성과의 인적 네트워크 및 대구지역 연관성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삼성 측에 기증작품 보존 및 활용, 작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미술관 건립 등에 대한 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언론 등을 통해 이건희 미술관 건립 당위성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열기를 고조시키고, 각종 심포지엄과 포럼, 세미나 등을 열어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가 대구라는 점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이달 말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때와 땅'전을 연장해 이건희 컬렉션 21점과 함께 전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서명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언급되진 않았지만 '이건희 미술관'을 어디에 건립할 것인지가 주목을 끈다. 현재로선 고 이건희 회장 생가터인 대구 중구 인교동 일대, 옛 삼성상회가 있는 북구 침산동 삼성창조경제단지, 문화체육관광부 소유지인 경북도청 후적지, 대구미술관이 위치해 있고 간송미술관이 들어서는 수성구 삼덕동 일대가 손꼽히고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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