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권칠승 중기부 장관, 1박2일 대구경북 방문 광폭 행보

  • 김형엽,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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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0  |  수정 2021-06-10 08:51  |  발행일 2021-06-10 제2면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점검

"성과 이어지도록 법개정 관계부처와 협의"

오늘 경북 헴프산업 관련 기업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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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둘째)이 9일 오후 대구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에서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간담회를 가진 뒤 의료기기제조동을 찾아 각종 3D 프린팅으로 제조된 의료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산업 관련 첫 방문지로 고향인 대구경북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권 장관은 9일 오후 대구 동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방문, 실증사업 등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강의 일정을 소화했다. 현장엔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동행했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의료분야에 접목하는 대표적인 의료·헬스케어 특구다. 2019년 7월 지정된 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했다. 이후 안정적 운영과 체계적 관리로 2020년 규제자유특구 운영 성과평가에서 최고점을 기록해 '우수'등급을 받았다.


권 장관은 이날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조소를 방문해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3D프린팅 의료기기 시제품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이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 폐인체 지방을 활용한 인체유래콜라겐 원재료 추출시설을 확인하고, 인체유래 콜라겐 함유 창상 피복제를 제조하고 있는 <주>엔도비전의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회사 관계자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애로사항 청취 과정에서는 실증기간이 오는 8월 종료되는 스마트웰니스 특구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대구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경북대 등에서는 특구에서 실증된 사업을 바탕으로 조속한 관계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며 조속한 시행을 권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권 장관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의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원격의료 관련 실증 의료법 등 법령 정비를 추진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장관은 10일에도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방문에 이어 경북으로 이동해 헴프 특구 및 지역 중소기업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인다. 한편 권 장관은 9일 낮 대구 한 호텔에서 가진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오찬에서 'K-바이오 랩허브' 및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을 포함한 굵직한 대구경북 현안 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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