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진보당 "'투기 의혹' 구자학 달성군의장 사퇴하라"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구 달성군의회 구자학 의장의 사퇴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의회 의사진행 권한을 가진 구 의장이 계속 의장 자리에 있다면 본인의 불법투기 의혹과 달성군의 행정절차상 문제 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이 불 보듯 뻔하다"며 "불법 투기 의혹이 지난해부터 불거져 온 심각한 사안인 만큼, 자진 사퇴를 거부한다면 군의회 차원에서 윤리특위 회부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내년 지방선거까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의장의 비위행위를 수사기관에만 맡기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며 달성군의회를 압박했다.

한편, 진보당 대구시당은 15일 달성군의회 앞에서 구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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