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남부선 지상철 건설" 수성남부선 추진위, 대구시에 민원 접수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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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6 17:51  |  수정 2021-06-22 17:24  |  발행일 2021-06-17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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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남부선 지상철 신철 추진위원회가 15일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만나 수성남부선 지상철 시설 추진에 대한 건의를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추진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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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남부선 예비 노선도 <추진위 제공>

대구 '수성남부선 지상철'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성남부선 지상철 신설 추진위원회(이하 수성남부선 추진위)는 16일 주민 1만9천35명의 서명을 모아 대구시청에 민원 접수를 했다고 밝혔다. 수성남부선 추진위는 지난 15일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만나 수성남부선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차주천 추진위원장은 "앞으로 3~6개월 단위로 대구시에 건의서를 넣고, 추진 의견을 제시할 생각이다"라며 "수성구청으로부터 '수성 남부 지역에 장기적으로 교통혼잡이 빚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구청 차원에서 교통량 조사 등을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수성남부선은 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과 3호선 대봉교역을 잇고 희망교~중동~상동~수성못오거리~파동~대자연~가창~대구텍(허브힐즈)~스파밸리까지의 총 8.88㎞ 길이 노선으로 계획됐다. 추진위 추산 지상철 건설비용은 5천772억 원 정도다.

추진위는 수성 남부 일대 신천변 주변으로 재개발·재건축 대단지 아파트 조성이 예정되면서 장기적으로 교통난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수성동·황금동·중동·상동에서 가창 방면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병목현상으로 상습정체, 교통사고 등의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교통을 분산시키고 입주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철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수성남부선 건설 의견을 대구시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다"라며 "다만, 건설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최근 대구시에 수성못 오거리에서 4차선으로 돼 있는 일부 구간을 우선 확장해달라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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