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민단체, 경북대 상주캠퍼스 활성화 촉구시위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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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30 14:22  |  수정 2021-07-08 15:29  |  발행일 2021-07-0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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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시민단체정책협의회 주최로 열린 상주캠퍼스 활성화를 촉구하는 집회에서 식전공연이 열리고 있다.

상주시 시민단체정책협의회는 30일 경북대 상주캠퍼스 앞에서 상주캠퍼스 활성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30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시민들은 "경북대는 13년 전 상주대를 통합하면서 단과대 신설 등 8개 항의 약속을 하였지만 아직 까지 한 가지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상주캠퍼스를 축소시켜왔다"며 "그 때문에 학생들의 자긍심은 떨어지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호소문에서 "더 이상 상주캠퍼스가 침체되지 않도록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를 신설하고 상주캠퍼스를 대표하는 부총장제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학과 신설은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62명이 미달했는데, 다음 학년도에 인기학과를 신설하여 그 인원을 모집하라는 것이다. 부총장제는 통합 당시 약속에 포함된 사항이다.


시민단체정책협의회를 대표해 호소문을 낭독한 강경모 시의원(국민의힘)은 "우리는 통합 당시의 약속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지만 과거에만 얽매어 있어도 안된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 시점에서 이행 가능한 사항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북대와 상주시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십자봉사회·청년회의소·상맥회·상록회 등 상주시내 4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구성된 정책협의회는 이날 집회 후에도 학과 신설과 부총장제 시행이 실현될 때까지 1인 시위·단체 시위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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