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정부 예타 통과...소형모듈형 원자로(SMR) 개발 및 해외수출 전초기지 기대감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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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16:01  |  수정 2021-07-03 13:57  |  발행일 2021-07-02 제2면

경북 경주 감포읍에 조성될 국내 최대규모의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사업이 1일 정부 예비 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앞으로 세계적 추세인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 및 해외 수출을 위한 기반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13개월간 진행해 온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본조성사업에 대한 예타 결과, 사업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제성 및 정책성 분석 등 종합평가 결과(AHP)는 0.598다. 통상 0.5가 넘으면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중 경제성 분석(B/C·투자 비용 대비 편익)은 1.11이 나왔다. B/C가 1.0을 넘으면 사업 추진 시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가 완공되면 △SMR 개발과 실증 △4차 산업기술을 이용한 원전안전 기술개발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원전해체기술 고도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비 2천700억 원을 포함해 총 6천 540억 원이 소요된다. 단지 면적은 1단계 조성공사 기준으로 222만㎡이고, 17개 연구 및 지원시설 건물이 들어선다. 500여 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착공식은 이달 21일 예정돼 있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예타통과로 경북이 앞으로 미래 원자력 신시장을 선점할 SMR 개발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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