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 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화단가꾸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남양초등 제공> |
2019학년도부터 자유학구제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된 남양초등은 5학급에서 학생 수가 늘어 6학급으로 편성되며 복식학급 해소는 물론 학생들의 교육 여건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자유학구제와 연계한 특색사업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맞춤형 방과 후 학교·1인 1악기 교육·SW 선도학교 운영 등은 자랑거리다.
경북 울릉 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4박5일 간의 도시문화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누리고 있다. <남양초등 제공> |
경북 울릉 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울릉군 서면 남양리 경로당을 찾아 방과 후 학교와 1인 1악기 활동을 통해 배움 악기 실력을 뽐내고 있다. <남양초등 제공> |
남양초등은 또 맞춤형 지도로 학력 향상 및 기초 기본학력을 탄탄히 하는 데 주력 중이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적 갈증을 해소하고 부진아 ZERO 슬로건에 알맞은 교육 성과를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 울릉 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독도 사랑 주간과 연계한 독도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남양초등 제공> |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는 교육을 위해 ZOOM 수업으로 서울의 아두이노 전문 강사와 네오픽셀 무드등 만들기·태극판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유튜브를 활용한 코딩 지니어스 AI 교육에도 참여해 전문가에게 퀵드로우·오토드로우·구글 두들 바흐·트레디 미터·세미컨덕터 등 AI 기술을 체득했다.
경북 울릉 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학예발표회에 참여한 후 교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초등 제공> |
6학년 오모 학생은 "코딩지니어스 라이브 클래스 유튜브 방송을 실시간으로 전국 학생들과 함께 듣고 댓글로 소통하는 것이 신기했고, 유튜브 생방송 도중 댓글 달기 활동에서 내 댓글이 뽑혀 문화상품권까지 받게 돼 뿌듯하기도 했다"고 만족했다.
경북 울릉 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맞춤형 방과 후 학교 등을 통해 다양한 창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남양초등 제공> |
한편 저출산·고령화와 도시 집중화에 따른 농어촌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경북에선 최근 5년간 3만9천여 명의 학생들이 감소했고, 37개의 학교가 폐교됐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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