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대구 피자팜비어, 피자와 맥주 '피맥' 한번 빠지면 위험한 조합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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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9 08:05  |  수정 2023-09-27 14:52  |  발행일 2021-07-09 제12면
맛나게, 멋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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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팜비어의 갓 나온 피자.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의외의 '솔(soul) 푸드'가 있다면 바로 '피자'일 것이다.

빨리 먹을 수 있고, 빨리 배가 부르다는 점 때문일까. 아니면 후각을 자극하는 치즈의 감미로운 향 때문일까. 피자는 또한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의 '솔 푸드'다. 여행지 식당의 간이의자에서, 공원 벤치에서 혹은 길거리에 서서 따끈한 피자 한 조각 먹고 나면 다음 여행길에 오를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피자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지만 특별한 음식일 것이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피자가 있고, 좋아하는 피자 스타일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치즈 덕후'들에겐 역시 치즈의 맛과 양이 피자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피자팜비어'는 대구에 있는 피자집 이름이다. 수성구 범어동에 본점이 있다. 많고 많은 피자집 중에서 이 집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 '진한' 치즈맛 때문이다. 간판에서 알 수 있듯 피자팜비어의 주력 메뉴는 피자와 맥주. 치즈, 페퍼로니, 시금치베이컨, 포테이토 등 다양한 피자 종류가 있는데, 여러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반반 혹은 3가지맛 피자가 단연 인기다.

여기다 생맥주를 곁들이면 맛있는 '피맥' 조합이 이뤄진다. 역시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 이탈리아보다는 미국식에 가까운 짭짤하고 묵직한 피자와 시원한 맥주의 만남은 참으로 적절하나 동시에 위험한 조합이다. 며칠 뒤에 또 생각날 수 있기 때문. 감자튀김과 떡볶이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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