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4일 44명 추가 확진...학교는 속속 '원격수업'

  • 조진범,권혁준,양승진,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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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4 20:44  |  수정 2021-07-15 07:10  |  발행일 2021-07-15
코로나 4차 유행, 또 위협받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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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낮 최고기온이 35.1℃까지 오르며 폭염 경보가 지속된 14일 오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이스팩을 머리에 이고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또다시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학교가 문을 닫고, 다중이용시설 영업도 제한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구시, 경북도에 따르면 14일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수는 1천615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52명으로 40일만에 50명대를 넘었다. 경북은 22명이다. 또 이날 0시 이후 오후 6시 현재 대구서 4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와 경북의 확산세가 심상찮은 상황이다.


특히 대구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델타형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된 건수는 8건이다. 아직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영향이 큰 수도권 및 부산의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확진자가 상당수에 달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지역 학교는 잇따른 확진자 발생으로 속속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14일 하루에만 초등학교 3개교와 중·고교 1군데씩 5개교가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현재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학교가 12개교에 이른다. 12개교 가운데 수성구 학교가 7개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수성구 학교의 확진자 급증으로 만촌네거리~범어네거리 일대 학원가도 초긴장 상태다.


대구의 한 학원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학원 수강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진자가 나온 학교의 수강생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공공기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긴급 방역조치가 실시됐다. 대구고법에 따르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법원 직원이 법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15일까지 구내식당 및 매점을 폐쇄했다. 대구지방국세청 직원 한명도 확진됐다.


그동안 확산세가 주춤했던 경북도 비상이다. 대구 중·남구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인접한 경산·구미·칠곡 등으로 번지고 있고, 안동·문경·영양 등 북부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특별관리 대상이 됐다.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등 6곳의 지정해수욕장에서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오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음주·취식을 전면금지하는 행정명령을 14일 발동했다. 포항·김천·예천·청도 등 10개 시·군에선 종교시설 모임·식사·숙박 등이 금지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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