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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표 대구광역시편입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
"이제는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성공적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 집중할 때 입니다."
박운표 군위군의회 의원은 지난 2020년을 두고 '대구·경북 역사에 크게 한 획을 그은 의미 있는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한마음으로 염원한 '통합신공항사업 확정'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발전과 함께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박 의원은 "군위군민의 엄청난 희생과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군위의 양보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확정될 수 있었던 배경은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약속하고 서명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공동합의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 합의문에는 지금도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물론, 국회의원과 광역의원들의 서명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이처럼 대구시 편입에 대해 열정을 불사르는 이유는 그의 직책과도 무관치 않다. 그는 지난해 말 군위군의회가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위해 구성한 '대구광역시편입추진특별위원회(이하 편입추진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4월에는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양대 사업에 깊이 발을 담그고 있다. 평소 지역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는 그의 열정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그는 "군위군을 대구시에 내주면 경북도의 손해라는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야 한다"면서 "군위군이 어디에 속하든 통합신공항은 하나일 뿐이며, 대구와 경북은 통합 신공항을 통해 함께 미래 먹거리를 찾고 상생을 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공동합의문 이행을 토대로 성공적인 명품 공항 건설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매진해야 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실시되기 전 군위군의 대구 편입과 관련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의 통 큰 양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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