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대 창업보육 요람…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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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2 07:12  |  수정 2021-07-22 07:16  |  발행일 2021-07-22 제3면
■ 김부겸 총리 포항·경주 방문
유망 벤처·스타트업 90개사 입주 가능
포스코, 그룹사 통해 판로 개척 등 지원

체인지업그라운드_개관식
21일 포스텍에서 열린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서 김부겸(왼쪽 여섯째)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동남권 최대 규모의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문을 열었다. 포스코는 21일 오후 포스텍에서 국가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벤처스타트업의 핵심 거점이 될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철우 경북도지사·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이강덕 포항시장·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했다.

총 8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우수 벤처·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약 19개월의 공사 기간에 걸쳐 지난 6월에 완공됐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 창업보육 입주공간인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텍·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세계적인 산학연 R&D 인프라를 활용한 포항지역 예비·초기 창업인 발굴, 우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 스타트업 공간이다.

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 90개사 500여 명이 입주 가능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면적 2만8천㎡ 규모로, 현재까지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63개사에서 300명이 입주해 있다.

건물 2층에는 이벤트홀·커뮤니티공간 등을 마련해 스타트업들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3~4층에는 입주사들을 위한 창업 지원부서들이, 5~7층에는 입주 기업들이 실제로 사용할 다양한 크기의 사무실·회의실·실험실 및 연구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입주기업들은 △포스코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 △해외 진출 △정부·지자체 창업지원프로그램 △포스코 1조원 규모 벤처펀드 연계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수도권 채용 플랫폼 등 다양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혜택을 받는다. 또 포스텍 중심 세계적인 산학연 기반의 우수기술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육성된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건립으로 수도권과 비교해 벤처 불모지였던 경북에도 포스텍과 함께 국내 최고 산학연 R&D 기반을 활용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되고, 도내 2천400개 벤처·스타트업의 유망분야 핵심 기술 확보 및 예비창업자의 우수한 기술창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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