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의과학대학원 설립 "의사과학자 양성"…2023년 수업 시작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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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8 14:25  |  수정 2021-08-01 10:12  |  발행일 2021-07-29 제2면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발판 마련도
포항공대.jpg
포스텍 전경(영남일보 DB)
포스텍(포항공대)이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한다.

 


포스텍은 최근 교내 홈페이지를 통해 분자영상학·의료영상진단 소재·신경과학·뇌과학·기타 의과학 전 분야 등에 몸담고 있는 연구중심의사과학자(MD PhD)를 포스텍 의과학 전(全) 분야 교수로 초빙하는 공고를 게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용 예정일은 올해 하반기로 교수 초빙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3년 첫 학기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의과학대학원은 의사과학자 양성으로 세계적 바이오기업을 육성하기 위함으로 의사 자격증을 보유한 의대 졸업생만 입학 가능하다.


대학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 대학이 쌓아온 탁월한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을 바탕으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대학을 유치하고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해 영향력 높은 연구로 인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연구자를 키우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에앞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해 8월 포스텍과 연계해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포스텍은 의대나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의과학대학원을 우선 만들기로 했다.


포스텍은 의과학대학원 설립을 발판으로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의대 설립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의과대학이 없는 현재도 학교에서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인데 임상연구를 위해 타의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등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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