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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영남일보DB |
대구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5년 11월 한국장학재단을 마지막으로 12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완료된 대구혁신도시(동구 신서동)의 인구는 2018년 1만7천500명에서 2019년 1만7천700명으로 늘어난 뒤 2020년 1만8천80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계획 인구(2만2천명)의 85.5%를 달성했다. 또 대구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은 7천322호로, 100% 공급했고 지난해까지 산학연클러스터 입주 기업도 148개 사(社)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분야별 정주여건개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대구혁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교통개선 분야에서는 5개 사업에 1조1천22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사업(3천512억원)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6천952억원) △율하교 동편네거리 입체화 사업(400억원) △안심하이패스IC 설치사업(100억원)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조성(58억원, 180면)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시설 분야에서는 6개 사업에 1천586억원을 들여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282억원) △국립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수련원 건립(537억원) △제2수목원 조성(287억원) △제2빙상장 건립(150억원) △신지에코아일랜드(10억원)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사업(320억원)을 추진한다.
보육시설 분야에서도 △어린이특화생활SOC(사회간접자본) 건립(90억원) △중소기업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46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공공시설로 동부소방서 이전 및 소방학교 건립(572억원), 공공기관 연계 협력사업, 민간에서는 종합병원, 오피스텔 문화집회시설 건립, 롯데물류센터 건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혁신도시의 성공은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이 해답이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의 추진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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