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글로벌 서비스 로봇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4가지 방안은...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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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9 16:47  |  수정 2021-08-20 07:17  |  발행일 2021-08-19
대경연구원 윤상현·한장협 박사 '글로벌 서비스 로봇 퀀텀점프의 계기" 주제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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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대구시 제공>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한 대구가 글로벌 서비스 로봇 '퍼스트 무버'(새로운 분야 개척 선도자)로 도약하기 위한 4가지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대구경북연구원 윤상현·한장협 박사는 19일 '대경 CEO 브리핑' 645호를 통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글로벌 서비스 로봇 퀀텀점프의 계기로'라는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구의 퍼스트 무버를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서비스 로봇 전(全)주기 지원체계 구축, 둘째 앵커 로봇 기업과 연계한 부품공급 및 로봇활용 서비스 제공 기업 유치, 셋째 로봇관련 정책 및 지원기관의 집적화, 넷째 다양한 사업적 지원 및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의 원스톱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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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한 대구가 글로벌 서비스 로봇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2020 대한민국 ICT 융합엑스포'에서 바리스타 로봇 커피 자동판매기가 시연하고 있다(위쪽).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에서 포드사가 선보인 배송 로봇 '디지트'. 〈영남일보 DB〉 연합뉴스
윤·한 박사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계기로 대구가 글로벌 서비스 로봇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로봇생태계 고도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기존 생태계와 연계한 서비스로봇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현대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테크노폴리스(대구 달성) 인근을 서비스 로봇 집적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의 '5+1 산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다양한 테스트베드와의 연계를 통한 데이터 융복합 및 신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유치된 앵커 로봇 기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부품공급 및 로봇활용 서비스 제공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실증데이터 활용 및 차별화된 지원체계를 통한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에 설치된 글로벌 로봇클러스터를 통해 해외 각국의 유망기업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지역 내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로봇 관련 정책 및 지원기관을 집적화해 로봇 관련 기술의 단계적 실증을 통한 실질적 산업화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확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런 과정에서 지역 전통산업인 기계, 자동차부품 등 로봇 관련 전후방 연관산업과 연계한 성공적 사업전환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해외진출 등 원루프 서비스 제공을 통한 글로벌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윤·한 박사는 로봇 관련 성능평가를 마친 제품의 양산·출시를 위한 실증 및 보급 확산 등 다양한 사업적 지원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원스톱지원, 기업지원기관의 사업화 및 업종전환 지원 등 기능적 연계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로봇 산업은 2019년 기준 기업체 수 202개, 매출액 7천328억원, 고용인원 2천512명으로 전국 대비 각각 9.0%, 13.7%, 8.1%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0년 19개 기업으로 시작한 대구의 로봇 산업은 2019년 202개 기업으로 연평균 30%의 괄목상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대구 로봇 산업의 경쟁력은 로봇 관련 산업의 기술력(혁신 잠재력)과 생산성이 타 지자체보다 높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들어설 대구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포함한 총 49개의 지역혁신기관을 비롯해 테크노폴리스 주변으로 많은 연구기관, 교육기관, 기업이 집적돼 있다. 또한 대구시는 로봇을 비롯해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자체사업인 대경혁신인재양성프로젝트(휴스타)를 추진, 매년 50~60명 규모의 혁신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윤상현 박사는 "대구시는 무엇보다 국가로봇산업의 허브 구축을 위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전략도 수립했다"며 "이를 위해 2018년 글로벌 로봇클러스터 사무국을 대구에 설립했고, 현재 17개국 20개 클러스터 3천71개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향후 대구시는 로봇 산업의 더 큰 그림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35개국 45개 클러스터를 목표로 글로벌 로봇 어젠다를 발굴하고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장협 박사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은 글로벌 서비스 로봇 산업 육성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가 서비스 로봇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라며 "정부는 서비스 로봇 신(新)시장 창출과 사업화 촉진 지원을 위해 총사업비 3천억원을 들여 서비스 로봇 규제혁신을 위한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실증환경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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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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