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탄소중립 실천 모임 'RE100 시민클럽' 대구-광주 공동 출범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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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3 19:41   |  수정 2021-08-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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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모임 'RE100 시민클럽'이 23일 대구와 광주에서 동시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이날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민간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모임 'RE100 시민클럽'이 23일 대구와 광주에서 동시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4월28일 전국 단위 발대식을 진행한 RE100 시민클럽은 지난달 충남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로 확산하고 있는 시민 주도 탄소중립 실천 단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시민 중심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범시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RE100 시민클럽 발대식을 이날 이원 생중계로 대구와 광주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캠페인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7억t의 20%를 차지하는 시민 생활과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을 목표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에선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대구네트워크,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 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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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모임 'RE100 시민클럽'이 23일 대구와 광주에서 동시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이날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발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협약식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RE100 시민클럽은 국가 및 기관 주도의 탄소 중립이 아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서 탄소중립 정착과 실천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출범식이 형제의 도시 광주와의 화합을 넘어 지역 간 공동 상생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달빛내륙철도,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등 광주와 대구가 함께하면 성공한다는 공식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이번에 RE100시민클럽을 공동으로 출범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구와 광주시민들이 혁신의 주체로 함께 협업해 또 다른 성공 사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RE100 시민클럽은 국가와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 캠페인 성격을 탈피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궁극적으로는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완전 전환을 목표로 한다. 시민클럽의 참여 방법은 3가지 인증 등급으로 나뉘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서약하면 '화이트 등급'을, 자동차를 제외하고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를 2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탄소발생량을 상쇄하면 '그린 등급'을, 5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동차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이 제로(0)가 되면 최종단계인 '블루 등급'을 받는다.


오용석 대구RE100 시민클럽 사무국장은 "민간 운송과 일상 주거 환경에서 탄소 배출이 70% 이상 발생하는 만큼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없이는 국가의 탄소중립 실천이 요원한 상황"이라며 "참여 방법을 세분화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행동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모두가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클럽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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