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증거금 '30조 클럽' 입성...역대 10번째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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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1 14:32  |  수정 2021-09-11 14:32  |  발행일 2021-09-11
공모주
공모주 흥행으로 역대 청약에서 증거금이 30조원이 넘는 이른바 '30조 클럽' 종목이 10개로 늘어났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중공업 공모주 흥행으로 역대 청약에서 증거금이 30조원이 넘는 이른바 '30조 클럽' 종목이 10개로 늘어났다. 최근 공모주 청약은 작년부터 불어닥친 기업공개(IPO) 시장 열풍으로 인기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역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30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종목은 총 10개로 집계된다.30조 클럽의 제 1호 종목은 2014년 12월 진행된 제일모직으로, 당시로는 역대급인 30조649억원을 끌어들였다. 이후 5년이 지난 지난해 6월 SK바이오팜이 30조9천억원으로 제일모직을 넘어섰고, 이를 계기로 기업공개(IPO) 시장에 열풍이 불면서 잇따라 증거금 경신이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해 30조 클럽으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58조5천억원), 하이브(58조4천억원) 등 3개가 나왔다

올해는 작년의 두 배인 6개가 등장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뱅크, SD바이오센서, 일진하이솔루스, 현대중공업이 잇따라 30조 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지난 7월 청약한 카카오뱅크가 역대 5번째로 많은 58조3천억원을 끌어모았다. 지난 7∼8일 청약에서 55조8천억원을 끌어모은 현대중공업이 역시 여섯번째로 많은 증거금을 모았다.

이외에도 지난달 청약한 수소차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는 36조6천억원, 진단키트 업체 SD바이오센서 청약에도 31조9천억원이 몰렸다. 한편, 현대중공업이 오는 16일 상장을 앞둔 가운데 앞서 상장한 9개 종목의 상장 첫날 수익률은 모두 공모가를 웃돌았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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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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