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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가 26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대회 단식 결승에서 제임스 더크워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날 우승 직후 카자흐스탄 테니스협회 페이스북에 올라온 권순우 사진과 축하 메시지. 연합뉴스 |
세계랭킹 82위 권순우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형택 이후 무려 18년 만에 ATP 챔피언에 등극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총상금 48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제임스 더크워스(65위·호주)를 1시간 36분 만에 2-0(7-6<8-6>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이형택(45·은퇴)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만7천80 달러(약 5천500만원). 우승 랭킹 포인트 250점을 받은 권순우는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인 57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1997년 12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권순우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으나 테니스를 좋아한 아버지 권유로 김천 모암 초등 4학년 때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결승전은 1세트부터 팽팽했다. 두 선수 모두 서브 게임을 지켜 게임 스코어 6-6으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으나 여전히 6-6 접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건 권순우. 연달아 2점을 가져오며 1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2세트에선 첫 서브게임을 내줬지만, 바로 더크워스의 서브게임을 가져왔다. 승부처는 더크워스의 서브게임이었던 6번째 게임이었다. 40-40, 듀스에서 권순우가 밀리지 않고 두 번의 공격포인트를 따내면서 게임 스코어가 4-2로 벌어졌다.
권순우는 서브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꾸준한 훈련으로 올 들어 서브 스피드가 최고 시속 200㎞를 넘나들 정도로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선 첫 서브를 넣어 14차례 연속 득점하기도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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