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잡으면 안돼요" 대구 '화상 벌레' 주의보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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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7   |  발행일 2021-10-08 제8면   |  수정 2021-10-07 16:10
야행성으로 불빛을 향해 몰려드는 습성...만지지 말아야
피부와 접촉했을 경우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뒤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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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아파트에 내걸린 화상벌레 주의 안내문.

대구 달성군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39)씨는 지난 9월 거실에서 어깨에 붙어 있던 벌레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화상 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화상 벌레는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과 상처를 유발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김씨는 벌레를 털어내고, 휴지로 잡았다.


지난 7월에는 달서구 한 주택에 사는 박모(53)씨가 화상 벌레를 발견해 관할 주민센터에 신고하기도 했다.


화상 벌레가 대구에 출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 일부 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들어 집에서 화상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화상 벌레 출몰 소식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등장한다. 사진과 함께 목격담이 줄을 잇고 있다.


달성보건소 관계자는 "화상 벌레는 야행성으로 불빛을 향해 몰려드는 습성이 있다"며 "가정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발견하면 만지거나 손으로 짓누르지 말아야 한다. 피부와 접촉했을 경우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뒤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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