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공배달앱 '대구로' 40여일만에 회원수 11만명...골목경제 '제3의 길' 보여줬다

  • 홍석천
  • |
  • 입력 2021-10-10 16:18  |  수정 2021-10-10 16:28
하루 주문건수 최다 7천900건...누적 주문 수 25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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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배달앱의 물량 공세 속에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던 공공배달앱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배달수수료와 지역화폐 연동, 정부 재난지원금 결제 등 공공부분 제휴라는 강점을 앞세워 골목경제에 '제3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공공배달앱 '대구로'는 지난 5일 기준으로 가입 회원 수 11만 명을 돌파했다. 올 8월25일 정식오픈 한 대구로는 대구 전역에 본격 서비스를 제공한 후 약 40여일 만에 11만 명 회원 확보에 이어 앱다운로드 수 25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일에는 하루 주문 건수가 7천950건을 기록하며 당일 최고주문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7일까지 누적 주문 수는 25만 건을 넘어섰고, 주문금액도 55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대구로가 올해 유치목표로 내세운 가입회원 10만 명, 하루 평균 주문 건수 5천 건을 서비스 제공 후 불과 한 달여 만에 달성한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정식 오픈 이후 짧은 시간에 이룬 성과로 민간 배달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성공적으로 출발했다는 평가한다"며 "꾸준히 회원이 유입되고 주문 건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 연말까지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로는 가맹점에게 민간 배달앱의 절반도 안 되는 2% 중개수수료를 받고 매출 50만 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카드수수료 2.2%, 앱을 통한 매일 1회 무료 광고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지원하는 제 5차 재난지원금을 대구로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한 것도 대구로 성장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대구시와 대구로 운영사인 인성데이타는 초반 돌풍의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은행 창립행사와 연계해 1만 원 이상 결제 시 4천 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천 원 재주문 쿠폰, 대구지역화폐인 행복페이 결제 시 5% 할인 및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또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른 내수경기 위축을 최소화하고자 비대면 외식할인 지원 혜택 또한 제공된다.

대구로 오픈 이벤트 당첨자를 오는 15일에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으로 약 16만3천 건 주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구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주관하는 '제19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에도 참가해 다양한 이벤트와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가맹점 신청과 회원가입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서비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조만간 추가 신규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이용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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