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협하나로유통 달성유통센터에서 풍기인삼 소비 촉진을 위한 특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이 지난 15일 대구 농협하나로유통 달성유통센터에서 열린 풍기인삼 소비촉진 특판행사에서 사은품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 풍기인삼의 본격적인 수확 철에 돌입했지만, 농가와 판매 상인들은 울상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 등으로 인삼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영주시와 풍기인삼농협, 농협중앙회 영주시지부가 풍기인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대구 농협 하나로유통 달성유통센터에서 풍기인삼농협 조합원이 직접 농사짓고 정성껏 재배한 풍기인삼을 시중 가격보다 할인해 판매하는 소비촉진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이곳에선 산지 인삼 농가를 지원하고 고품질의 인삼을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된다. 아울러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행사와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등 다양한 홍보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15일에 열린 특판행사 개막식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박형수 국회의원,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 김춘안 경북농협본부장, 류승엽 농협중앙회영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영주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삼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영주시와 여러 기관이 힘을 합쳤다"며 "이번 판촉 행사를 통해 우수한 풍기인삼이 대도시 지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인삼수요 증대에 활기를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춘안 경북농협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어려운 가운데 농가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농협이 농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생각하며 준비해온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합원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2021 온라인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를 열어 영주 풍기인삼의 소비촉진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영주장날 온라인 쇼핑몰 인삼류 20% 할인행사, 풍기인삼 구매 릴레이 챌린지 등 소비자들이 다방면으로 영주 풍기인삼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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