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추진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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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8 07:41  |  수정 2021-10-18 13:36  |  발행일 2021-10-18 제9면
기후변화 주제 전시·체험관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수시설
에너지 테마 놀이터 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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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포항 동부청사에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5일 포항 동부청사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경주시,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선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분석 등 용역수행 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용역 결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각 정부 부처에 설립 필요성을 건의하고 공모사업도 준비해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착공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인근에 설립될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은 △기후변화와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공간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연수시설 △빛·바람·물·소리를 테마로 한 에너지 놀이터 등 야외 체험시설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특히 미래관은 '탄소제로'를 모티브로 탄소(Carbon)의 'C'와 제로(Zero)의 'O'를 형상화한다. 또 공간 구성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춰 메타버스(가상세계), 언택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학체험교육·과학콘서트 등 과학문화 행사를 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미래지향적 분야"라면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갖춘 경북에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을 설립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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