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폭 돈다발 제보' 장영하 변호사 "신뢰할 수 있는 내용"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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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  수정 2021-10-21 08:52  |  발행일 2021-10-21 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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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하 변호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박철민의 사실확인서 등을 신뢰하는 이유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주장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씨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돈다발 사진' 등 최근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씨의 법률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는 20일 오후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의 사실확인서 등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조직폭력배의 돈 20억원을 받았다는 주장은 지난 18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의 질의 과정 중 처음 등장했다. 이 후보와 민주당 측은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박씨 측 변호인 및 김 의원 측이 해당 주장은 '충분히 신뢰할만 내용'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날 장 변호사는 박씨와 접견한 후 들은 내용을 전달했다. 박씨는 지난 2019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앞서 김용판 의원은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씨의 주장을 전하며 돈다발 사진 2장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 가운데 한 장이 2018년 11월 박씨가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으로 밝혀지면서 가짜 사진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장 변호사는 가짜 돈다발 사진 논란 이후 박씨와 접견했다면서 "접견 시 미세한 부분은 말이 바뀌고 있지만, 핵심적인 증언은 그대로다"라며 "박씨 주장이 상당히 신뢰성이 높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국감 및 이후에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민주당은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의원직 제명 요구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장 변호사의 기자회견으로 나의 입장으로 갈음하겠다"며 "모든 일이 차후에 밝혀 질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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