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모든 이동수단을 통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이 전국 처음으로 실시됐다.
대구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경로검색 △교통수단 예약 △결제 및 지불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MaaS)'를 지난 27일 29일까지 신서혁신도시 일원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증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MaaS( Mobility as a service는 개인이 소유한 교통수단을 포함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교통수단 간 상호 연결성, 편의성과 효율성을 가진 이동 서비스다.
이번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 공모에서 2018년 대구시가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스마트모빌리티 기술개발' 연구과제로 시민체험단 50여 명이 참여했다.
MaaS는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개인형이동장치(공유킥보드·공유자전거), 공유차, 수요대응형 교통서비스(DRT)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연계·통합해 시민들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통합모빌리티 서비스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하고 계명대, DGB유페이, 위니텍 등 대구지역의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실증지역인 신서혁신도시는 버스 노선의 부족, 긴 버스 배차간격, 환승 시 불편함 등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개선 필요성을 피력한 지역이다. 대구시는 실증기간 동안 시민들이 최적화된 교통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이용해보고 시민들의 만족도 평가와 실증 전후를 비교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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