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12월부터 드론·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 개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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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0 14:55  |  수정 2021-11-11 07:37  |  발행일 2021-11-10
김천시
김천시의 로봇,드론배송 등 교통안전 디지털 물류혁신도시 조감도. 기재부 제공.
드론·로봇을 배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김천시는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물류센터와 배송지 간 드론 배송, 공공건물·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자율형 물류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사회적 타협 제도인 '한걸음 모델'을 통해 논의한 결과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라고 밝혔다.

지금의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엔 운송수단이 화물자동차와 이륜자동차로 한정돼 드론·로봇을 배송에 활용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미래형 운송수단 활용 생활물류서비스'를 올해 한걸음 모델 적용과제로 선정하고, 논의를 지속한 결과 생활물류서비스법 적용대상 운송수단에 드론·로봇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법률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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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 로봇 상·하차 분류, 드론 격·오지 배송 등 퍼스트·라스트 마일에서 기존 운송수단을 활용한 생활물류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활용하기로 했다.

김천시의 경우 오는 12월부터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국토부)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물류센터와 배송지 간 드론 배송, 공공건물·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자율형 물류로봇 배송서비스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드론 운용의 이점, 배달 동선 등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드론 서비스 대상지를 선정하고, 비도심 지역 드론 활용 물품 수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택배사 계약 등을 통해 특정 주소의 소화물 배송에 드론을 일부 사용한다. 김천시청과 한국도로공사 등에서는 실내 로봇을, 그린스마트빌리지에서는 실외로봇을 활용해 배달 및 택배 노동자 이동 시간 절감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활용 물류 배송을 실시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륜차가 문 앞까지 운송하면 실내에서는 로봇이 운송하는 방식"이라며 "운송장비 도입·설치 등 배송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중이며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와 김천시는 실증 과정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최적 운송 솔루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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