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부터)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를 마친 뒤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경북권(대구·경북) 일평균 확진자 수는 138.4 명으로 10월 넷째주(99.6명)에 비해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일평균 확진자 수도 1천716.3명에서 3천502.4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사망자 수는 333명에서 576명으로 급증했다.
방대본이 실시한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 위험도는 '매우 높음'으로 직전 주(위험)에 비해 한 단계 상승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 83.4%, 전국 평균은 70.6%이다.
경북과 병상을 공유하는 대구의 경우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8.3%이다. 직전 주(35.3%)와 비교해 증가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0.4%로 서울, 경기, 충청 등 타지역 확진자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별방역대책은 추가접종 확대 시행,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골자로 한다. 현재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8~49세 기본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접종 후 5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사전 예약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고 실제 접종은 4일부터 받을 수 있다. 잔여 백신을 예약할 경우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방역패스 유효 기간은 접종 완료일로부터 6개월이다. 해당 제도의 경우 다음달 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유행을 통제하고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소아청소년 및 성인 미접종자의 기본접종,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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